여름 오기 전 꼭 해야 할 욕실 청소!
곰팡이·세균·물때 완전 제거하는 과학적 청소 팁
곧 다가올 무더운 여름, 욕실은 세균과 곰팡이의 천국이 되기 쉽습니다. 높은 습도, 사람의 각질과 피지, 샤워 후 잔류물 등은 세균이 자라기에 완벽한 환경을 만들어주죠.
특히 욕실 바닥, 타일 줄눈, 변기, 샤워부스 유리 등은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악취와 물때, 건강 위협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고려대 화학자 이광열 교수의 설명을 바탕으로, 화학적으로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욕실 청소법을 알려드립니다.
✅ 1. 타일 줄눈의 누런 때 없애는 법
여름철엔 줄눈 틈에서 곰팡이와 세균이 급속히 번식합니다.
줄눈이 누렇게 변하는 이유는 샤워 후 피부에서 떨어진 각질, 피지, 단백질 등이 쌓이고, 여기에 **습기 + 세균 + 석회질(수돗물 성분)**이 더해지면서입니다.
청소 순서:
- 산성 세제 사용 (구연산 or 식초 or 콜라)
→ 줄눈에 뿌려 석회질 분해 - 염기성 세제 사용 (과탄산소다 or 워싱소다)
→ 남은 단백질·기름 찌꺼기 제거 - 수세미로 문질러 마무리 후 물로 헹굼
⚠️ 꿀팁: 콜라에는 인산이 들어 있어 석회 성분 분해에 효과적입니다. 단, 설탕 성분이 남지 않도록 반드시 깨끗하게 헹구세요!
✅ 2. 변기 찌든때 & 악취 제거 팁
변기 속 찌든 때는 단백질·지방 + 석회 성분이 합쳐진 복합 오염물입니다.
청소 순서:
- 구연산으로 1차 닦기 (산성 성분)
→ 벽면 석회질 제거 - 과탄산소다 팩 하기 (염기성 성분)
→ 찌든 유기물 분해 + 살균 - 브러시로 문질러 헹굼
💡 변기 수조 청소는 1년에 1~2회만!
수조 속에는 수돗물이 공급되므로 세균은 적지만, 오래되면 벽면에 물때가 낍니다.
1~2kg의 구연산을 수조에 넣고 하루 후 물만 내리면 끝!
✅ 3. 샤워부스 유리 & 거울 물때 제거
욕실 유리에는 석회질과 피지가 붙어 하얗게 뿌옇게 됩니다.
청소 팁:
- **산성 세제 (구연산/식초)**로 석회질 제거
- **염기성 세제 (과탄산소다/워싱소다)**로 피지·단백질 제거
- 최종 코팅: 소량의 샴푸를 얇게 바른 후 닦기
→ 샴푸의 계면활성제가 유리 표면을 코팅해 물때 재생 방지!
✅ 4. 배수구 뚜껑 녹 제거
스테인리스 배수구 뚜껑이 갈색 녹이 생겼다면?
청소법:
- 콜라에 30분간 담가 놓기 (인산이 녹 분해)
- 수세미로 문지른 후 깨끗하게 헹굼
- 마무리로 과탄산소다 또는 구연산 처리 → 세균 증식 방지
⚠️ 주의: 락스는 스테인리스 표면을 부식시킴 → 절대 사용 금지!
✅ 5. 락스, 꼭 쓸 땐 ‘환기 필수’
락스는 강력한 살균력이 있지만, 염소기체가 발생하기 때문에 반드시 창문을 열고, 보호 장갑과 마스크 착용 후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아래 조합은 절대 금지!
- ❌ 락스 + 식초(구연산) → 염소가스 발생
- ❌ 락스 + 끓이기 → 독성 기체 위험
- ❌ 락스 + 색깔 옷 → 옷 변색·손상
대안으로 과탄산소다는 살균·표백 효과는 유지하면서 인체에 비교적 안전합니다.
🔚 마무리 정리 – 여름철 욕실 관리 핵심 정리
줄눈 | 구연산, 식초, 콜라 | 과탄산소다, 워싱소다 | 순서 중요 |
변기 | 구연산 | 과탄산소다 | 수조는 1년에 1~2회 |
유리/거울 | 식초 | 워싱소다 | 마무리로 샴푸 코팅 |
배수구 뚜껑 | 콜라 담그기 | 과탄산소다 | 헹굼 필수 |
곰팡이 제거 | 식초, 구연산 | X | 수세미 사용 |
✅ 결론
욕실은 습기와 유기물, 석회질이 모여 세균·곰팡이가 가장 쉽게 증식하는 공간입니다. 여름이 시작되기 전 지금이 바로 대청소의 적기입니다.
산성 → 염기성 순서만 지키고, 락스 등 강력한 세제를 안전하게 다루기만 해도 욕실은 충분히 깨끗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 욕실을 새 집처럼 만들어보세요!
우리 가족 건강은 욕실에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