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농구 선수였던 그가 국민 MC가 되기까지
“최고의 자리에 있었지만, 늘 외로웠던 사람”
농구 선수 서장훈.
많은 이들이 그를 ‘레전드’라 부릅니다.
프로 통산 최다 득점, 최다 리바운드, 그리고 거의 깨지지 않을 기록들.
하지만 그가 최근 방송에서 털어놓은 진심은 조금 뜻밖이었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그때는 정말… 사랑을 못 받았어요.”
💡 기록을 위한 집착, 그 이면의 갈증
서장훈은 말합니다.
“나는 잘생긴 것도 아니고, 화려한 외모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니까 실력으로 모든 걸 증명해야 했어요.”
그는 하루도 빠짐없이 코트에 섰습니다.
부러진 코에 보호대를 차고, 다친 무릎을 붙잡은 채,
15년 동안 평균 20점 이상을 넣으며 경기에 나섰습니다.
그 모든 기록은 단순한 승부욕이 아니라
**“사람들 기억 속에 남고 싶은 절박한 욕망”**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선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야 내 존재 가치를 증명할 수 있었거든요.”
🏀 이루지 못한 꿈, 국민에게 ‘사랑받는 체육인’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스포츠 선수로서, 서장훈은 한국 대표팀에도 꾸준히 이름을 올렸고
해외 진출 제안도 받았지만,
손흥민, 박지성 같은 ‘국민의 스포츠 스타’가 되는 길은
그에겐 좀처럼 열리지 않았습니다.
“피똥 싸게 뛰었는데도 팬클럽 하나 없었어요.
그게 늘 아쉬웠어요. 정말 사랑받고 싶었거든요.”
단지 실력이 아니라,
누군가의 자랑이 되는 존재,
희망과 위로를 줄 수 있는 선수,
그런 체육인이 되고 싶었다는 그는
“그 갈증이 내 안에 늘 남아 있었어요.”라고 고백했습니다.
🎤 국민 MC가 된 지금, 그의 태도는 조금 다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진심으로 사랑받기 시작한 건
농구를 벗어난 후였습니다.
지금의 서장훈은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재치 있는 입담은 물론, 따뜻한 공감 능력으로
많은 사람들의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말합니다.
“나는 여전히 모니터를 계속 봐요.
내가 혹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진 않았나…
리뷰도 찾아보고 댓글도 봐요.
그게 내가 말을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니까요.”
진심은 그 태도에서 드러납니다.
방송이 직업이 되었다고 해도, 그는 여전히
**“내가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즐거움을 줄 수 있다면
그게 내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합니다.
💬 그리고 여전히 꿈꾸는 마지막 슛
그는 지금도 가끔 꿈을 꾼다고 해요.
동점 상황에서 자유투를 던지는 마지막 장면.
“정말 마지막 꿈이에요. 아직도 그걸 꿈꾸는 걸 보면…
그때 이루지 못한 것들이 남아 있긴 한가 봐요.”
서장훈은 여전히 ‘사람의 마음’을 향해 슛을 던지고 있습니다.
그는 이제 누구보다 사랑받는 사람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조용히, 그러나 진심을 담아 나누고 있죠.
📌 마무리하며
서장훈이라는 사람은
실력도 대단하지만, 무엇보다 그 안의 진심이 깊은 사람입니다.
젊은 시절에는 기록으로 증명하려 했던 존재감,
그 갈증은 이제 누군가의 웃음과 위로가 되어 돌아오고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 모두는 서장훈처럼
“사랑받고 싶다”는 마음을 품고 살아가는지도 모릅니다.
그 마음이 진심이라면,
언젠가 우리도
누군가의 인생에 오래 남는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